소개글
이번에 소개할 선수는 현대건설의 김연견 선수입니다. 모든 배구 경기가 그렇듯 상대편의 매서운 공격이 들어갈 때마다 '아, 이거는 득점이다!'라는 생각이 들 때가 있습니다. 하지만, 현대건설의 경기에서는 공이 다시 올라와 다음 세트를 맞추려 발을 분주히 움직이는 선수들이 보입니다. 그 뒤에는 든든하게 받쳐주고 있는 김연견 선수가 보입니다. 이 공격까지 수비를 한다고?라는 생각이 드는 순간 세터에게 안정감 있는 2단 연결을 하는 걸 보면 좋은 선수구나라는 생각이 듭니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책임감을 가지고 최선을 다하는 선수는 멋져 보입니다.
프로필 및 이력
김연견 선수의 출생은 1993년 12월 1일 생으로 현재 30세입니다. 대구에서 학창 시절을 보내던 김연견 선수는 초등학교 때 육상과 배구를 병행했다고 합니다. 초등학교 5학년 때 배구에 입문하여 2011년에 현대건설에 3라운드 5순위로 입단하게 됩니다. 입단한 이래로 다른 팀에 이적을 한 적 없이 현재까지 현대건설 소속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리베로 포지션을 맡고 있음에도 162cm라는 작은 키 때문에 입단할 당시 저평가 되었습니다. 그러나, 2011-2012 시즌부터 세컨드 리베로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으며 다음 시즌부터는 확실하게 주전으로 출장해 팀 내에 자신의 입지를 다졌습니다. 여자부 리베로계의 레전드라고 말할 수 있는 김해란 선수는 차세대 국가대표 리베로로 김연견 선수를 뽑았고 2017년 국가대표로 발탁이 되기도 했습니다. 2018-2019 시즌에는 황민경, 고유민, 김연견의 무서운 삼각편대가 형성되어 6승 1패라는 좋은 성적을 내기도 합니다. 너무 탄탄대로를 걸어서 누가 질투를 한 거였을까요? 2020년 2월 4일 흥국생명과의 경기에서 수비하는 도중 팀 내 외국인 선수와 부딪혀 발목에 큰 부상을 입어 수술을 하게 됩니다. 확실하게 주전으로 출장해 팀 내에 자신의 입지를 다졌습니다. 여자부 리베로계의 레전드라고 말할 수 있는 김해란 선수는 차세대 국가대표 리베로로 김연견 선수를 뽑았고 2017년 국가대표로 발탁이 되기도 했습니다. 2018-2019 시즌에는 황민경, 고유민, 김연견의 무서운 삼각편대가 형성되어 6승 1패라는 좋은 성적을 내기도 합니다. 2021년 47.37%라는 좋은 수비율을 보이며 현대건설을 KOVO 컵 우승으로 올라서게 했습니다. 더욱 안정적인 수비와 부드러운 2단 연결을 보여주면서 가지고 있던 능력을 현저히 키워 많은 이들을 놀랍게 합니다. 2023년 1월 인삼 공사와의 경기 중 개인 통산 5,500개의 디그 성공을 달성하기도 합니다. 그러던 중 2023년 2월 7일 또다시 흥국생명과의 경기 중 발목이 돌아가는 부상을 입게 됩니다. 다행히 수술은 아니었고 전치 4주의 진단을 받습니다. 2023-2024 시즌에는 황민경 선수의 이적으로 인해 구단 최초로 리베로 포지션으로써 팀 주장을 맡게 됩니다. 현재 여자부 디그 1위 수비 1위에 위치하며 커리어 하이를 찍고 있습니다.
보내는 응원
김연경 선수와 이름이 비슷해서 사람들이 헷갈려 하는 일도 많았을 텐데 김연견이라는 이름을 자신의 속도로 빛내는 선수인 것 같아서 볼 때마다 흐뭇합니다. 작전타임 때 각 팀의 감독들이 처음으로 하는 말은 항상 리시브부터 하자!입니다. 당연한 말인 것이, 리시브가 되어야 공격을 하기 때문입니다. 그만큼 상대편에서 어떤 공격을 하건 안정된 리시브를 하게 된 이후에는 우리 것을 하게 되기 때문에 팀 공격력이 좋아질 수밖에 없습니다. 주간 배구라는 프로그램에서 리시브 하이라이트 장면을 보여줄 때 김연견 선수 장면이 정말 많이 나옵니다. 몸 사리지 않고 수비를 하는 모습이 참 멋져 보입니다. 앞으로도 좋은 수비 보여주면서 다치지 않고 오래 배구하는 모습을 보고 싶습니다.